첫 글을 개시하며
안녕하세요. 저는 영어를 오랫동안 번역, 강의해왔는데요. 국내파로서 늘 영어가 부족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생활회화는 하겠는데,여행을 가면 길을 찾아가긴 하는데, 대본을 가지고 영화번역 일은 하는데,그래도 그냥 듣기에는 영화나 뉴스가 한 없이 부담스럽고, 친구를 사귀고, 친절히 안내해줄 수는 있는데속이 상해서 하소연을 하는 외국인 친구를 위로하기에는 한없이 부족함을 느껴요. 전문 지식을 다루는 영어는 어차피 전문영역이고 한국말로도 어려우니 차치해 두구요, 공감의 영어, 소통의 영어, 마음을 어루만지는 따뜻한 영어를 하고 싶어졌어요. 외국인 친구를 사귀어보면, 길고 대단히 유창한 영어를 하는 사람이 아니라,자기에게서 영어를 배우고 싶어하는 사람이 아니라,자기를 좋아하는 사람, 이해해주는 사람,마음을 놓아도 ..
2023. 3. 9.